[인문학 책] 박웅현 - 여덟 단어 리뷰 요약
평소 자기계발 서적이나 투자 관련 서적만 읽다보니 다른 책에 대한 갈증이 생기던 시기였습니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추천받은 박웅현의 여덟 단어는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중요한 8가지 단어들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해당 주제를 가지고 진행했던 강연 8개를 묶어둔 책이라 읽기 편하면서도 가슴에 울림이 큰 책이었습니다.
심지어 책을 거의 다 읽었을 무렵, 지인들에게 책을 선물했을 정도로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하여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박웅현 작가는 '책은 도끼다'를 쓴 광고 업계 대표이자 인문학 강연을 많이 하는 분입니다. 삶의 방향성을 잡고 나 자신에 대해 뒤돌아보는 계기가 필요하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여덟 단어 - 박웅현
1. 자존
작가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 중 첫번째로 '자존'을 선택하였습니다. 자기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 그것에서부터 인생이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메멘토 모리, 아모르파티 각각 죽음을 기억하라, 운명을 사랑하라라는 뜻입니다. 나의 위치가 어디에 있건 내가 어떤 사람이던 나를 사랑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Be Yourself. 내가 마음 속에 가지고 있는 기준은 보통 다른 사람들이 정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지금부터는 기준점을 나로 두고 나 스스로를 사랑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나만의 기준을 가지고 나만의 무기를 만들어가는 것. 그것이 진정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2. 본질
자존에 이어 소개한 두번째 단어는 '본질'입니다. 무엇이든 최우선시 되어야하는 것은 본질이라고 언급합니다. 또한 본질을 인지하고 일관된 자세를 가지고 살아간다면, 여러가지 노이즈가 넘쳐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중요한 것을 찾아나갈 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많은 광고주들이 어떤 광고 매체(유투브, 트위터 등)에 광고를 하면 좋을지 고민할 때, 본인은 광고의 내용(전하고자 하는 바)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민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본질을 잃지 않고 지켜나간다면 마치 싸이가 본인의 아이덴티티를 잃지않고 결국엔 성공해내고야만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챕터 마지막에서 저자는 '경험상 동 따라가면 재미도 없고 재미 따라가면 돈이 따라오더라'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겠네요.
3. 고전
세번째 단어인 '고전'은 수많은 세대를 아우르는 진정한 명작을 이야기합니다. 심지어 작가는 본인의 마지막 순간에는 '바이올린 협주곡'이 연주되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할 정도입니다.
고전은 우리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본질을 잘 꿰뚫고 있기 때문에 오래동안 전파되어 오는 것입니다. 마치 우리가 듣고있는 유명가수의 노래가 10년 20년동안 인기를 가지기 힘들지만, 캐논 연주곡은 사람의 마음 어딘가를 움직여 아직까지 우리가 듣고있는 것처럼요.
열렬히 뜨거웠던 사랑마저 변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 중 하나는 바로 고전이랍니다.
4. 견(見)
네번째 단어는 '견(見)'입니다. 우리 주변의 대상과 상황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는 것. 이것은 시인, 작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가져야할 삶의 태도입니다. 이렇게 일반인들도 매순간에 감동받고, 좋은 점들을 살펴보며 산다면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간장게장에 쓰이는 암컷 게를 마치 사람처럼 표현하는 것은 단순히 보는 '시청'이 아니라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것을 생각하는 '견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 주변에 많은 것들에 관심을 가지고 보다보면 우리의 삶 또한 풍부해지고 즐거워질 것 같습니다.
5. 현재
다섯번째 단어는 '현재'입니다. 저 또한 현재라는 단어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공감하였습니다. 먼저 잘 풀리지 않는 일이 있더라도 현재 주어진 상황에 맞춰 해결방안을 찾아내는 일은 어디서든 꼭 필요한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웅현 작가의 목표는 '개처럼 살자. Seize the Moment. Carpe diem'이라고 합니다. 개처럼 살자는 개는 과거의 삶을 쓸데없이 후회하지 않고, 내일 일을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기 때문에 현재에 최선을 다한다는 뜻입니다.
점심/저녁 식사를 할 때 다른 생각을 하거나 휴대폰을 하지 않고 '오늘 이 식사를 어떻게 맛있게 먹을까'를 고민하며 최선을 다해 먹으면 정말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6. 권위
여섯번째 단어는 '권위'입니다. 누구보다 권위적인 기업문화를 가진 회사에 다니면서 나름 선배들의 이해되지 않는 '권위'에 꿀리지 않고 살아가려고 노력합니다. 특히 박웅현 작가가 정말 싫어한다는 지나친 의전은 지금 제 회사에서 가장 기본적인 일이며, 의전 잘못했다가 맞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여섯번째 챕터를 읽으며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동의되지 않는 권위에 굴복하지 않고 불합리한 권위에 복종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강강약약'을 실천하면 세상은 조금 더 아름다워지고 즐거워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7. 소통
일곱번째 단어는 '소통'입니다. 이런 류의 서적에는 꼭 빠지지 않고 나오는 키워드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소통이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말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우리의 삶은 천차만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자는 남자와 여자는 태생부터 같을수가 없다고 합니다. 남자는 어떤 일을 들으면 일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바쁘고, 여자는 공감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고민해본다고 합니다. 이는 남자가 절대 여자를 넘을 수 없는 이유라고 얘기하곤 합니다. 상대방과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배려한다면 소통을 통해 직장생활뿐만 아니라 가정생활까지 모두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8. 인생
마지막 여덟번째 단어는 바로 '인생'입니다. 앞에서 나온 일곱가지의 단어를 바탕으로 우리가 채워나가야 할 삶이라는 공책이 바로 인생입니다. 이 챕터에서는 앞에 나왔던 일곱 단어들이 한번씩 나오면서 각각의 단어가 인생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다시 한번 얘기합니다.
저자는 이 챕터에서 인생을 잘 사는 세 가지 팁에 대해서 얘기해줍니다.
- 인생에 공짜는 없다
- 인생은 마라톤이다
- 인생에 정답은 없다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매일매일이 합쳐져서 우리의 인생이 된다는 것을 간과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생에 공짜는 없기에 매일 살아가는 인생이 모여 10년 20년 뒤에는 사람들의 삶이 달라져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오늘 놀아서 우리 인생이 무너지는 것은 아닙니다. 인생은 마라톤이기에 다시 시작하여 끝을 본다면 그것 또한 의미있는 삶일 것입니다.
또 삶이 남들보다 힘들고 남과 비교했을 때 모자라다고 생각되더라도 그것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인생에 정답은 없으니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선택한 삶을 우리 나름대로의 정답으로 만들어나가는 노력입니다.
모든 인생은 제대로만 된다면 모두 하나의 소설감이다 - 헤밍웨이
좋은 책인 여덟 단어를 소개시켜준 친구에게 감사하며, 혹시 인생의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방황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재테크 투자 관련 모든 정보 총정리 가이드북]
재테크 주식 투자 방법 가이드북 : 투자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카카오 뷰에서 쉽게 재테크 정보 얻기]
[함께 보면 좋은 포스팅]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일상 >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문학 책] 유발 하라리 - 사피엔스 리뷰 후기 추천 (0) | 2023.02.08 |
---|---|
[인문학 책] 초역 니체의 말 리뷰 요약 (0) | 2023.01.03 |
[책] 연말에 꼭 읽어야 할 책 - 트렌드코리아 2023 리뷰 (0) | 2022.11.28 |
[재테크 책] 유목민 - 나의 투자는 새벽 4시에 시작된다 리뷰 (1) | 2022.11.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