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책] 유목민 - 나의 투자는 새벽 4시에 시작된다 리뷰

[재테크 책] 유목민 - 나의 투자는 새벽 4시에 시작된다 리뷰

주식투자(?) 투기(?)를 시작한지 3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지인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입니다. 제목부터 직접 실천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힘들고 어려울 것 같지만, 확실히 성과를 얻어낸 작가님의 이야기를 담은 투자 관련 서적입니다.

 

처음에는 소액으로 단타, 스켈핑 위주의 투자를 하였으며 자산 규모가 커지면서 펀드, 비상장주식, 메자닌 등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키워나가 현재는 300억 원 이상을 이룬 유목민님의 나의 투자는 새벽4시에 시작된다 리뷰입니다. 

서론

책의 맨 처음 부분에 나오는 내용이자 이 책 전체 내용을 아우르는 문장이라고 생각됩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주식 투자에 있어 '공부의 중요성'에 대해서 수도 없이 강조한다는 점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공부를 위해 새벽 4시부터 일어나 뉴스와 레포트를 읽고, 관련 섹터에 대해서 정리하며, 장이 끝난 후에는 그 날 시장상황에 대해 리뷰하는 과정을 수없이 겪었다고 합니다.

Part 1 주식 잘하는 법

먼저 책에서는 '없다가 생긴 것, 있다가 사라진 것'에 집중하고 그것을 주식 종목/섹터와 연관지을 수 있어야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저자는 단타 거래를 위해 아래 네 가지 내용을 정리했다고 합니다.

• 현재 거래량이 충분하거나 터질 때 천만 주 이상 터지는 종목
• 차트가 바닥이거나 좋은 조정을 받은 종목
• 재료를 가지고 있어 테마 형성 시 급등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
• 당일 시황

위 네 가지 사항을 매일 정리하면서 뉴스와 종목을 엮어가며 그 중 눈에 띄는 주요 종목은 세부적으로 파고드는 식으로 주식 투자에 대한 관점을 넓히는 연습을 했습니다. 또한 우리의 삶 속에서 빠질 수 없는 변화,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두고 이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업들에 주목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는 저자는 오랜 학습을 통해 나만의 투자 메커니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함을 언급했습니다. 지식을 바탕으로 시그널을 발견하고, 매매 전에 본인이 매수하게 된 이유에 대해 확실하게 하며 매수 이후에는 시장의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하여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모든 매매 후에는 매매일지를 통해 반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얕은 지식과 다른 전업 투자자분들의 분석글을 바탕으로 매수하는 이유를 적어두고 매수하긴 하지만, 매수한 뒤 대응하는 것이 항상 부족했던 것 같네요.

다음 3장에서는 실제 거래(매도)를 할 때 지켜야 할 바이블을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재료 소멸, 오너 리스크, 강한 지지선을 깨는 경우, 예상보다 빠른 시기의 급등, 욕심이 생기는 시기, 뇌동매매, 자만한 마음이 들 때 등을 매도해야할 시점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투자는 인간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생길 수 있는 탐욕을 조절하고 적당한 수익을 꾸준히 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매도 바이블 다음으로는 매수할 때 지켜야 할 바이블입니다. 흔히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이라는 이야기가 있듯이 투자의 시작점인 매수의 기술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좋은 기업을 저렴하게 매수하거나 상승 여력이 있는 종목을 고르는 방법에 대해 언급하였습니다.

 

저자는 없다가 생긴 것, 있다가 없어진 것, 유동성 관련 이슈, 대기업 정책 변화, 시황, 업황, 섹터의 중요성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나온 10번 같은 경우에는 섹터 내 종목을 고를 때도 다양한 종목들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매수해야 성립될 수 있는 내용 같아 보입니다.

그림에서 언급한 것처럼 '모두가 주식으로 행복한 시장은 없다'는 것을 항상 인지하고, 언제나 경쟁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피를 보는 것은 우리 자신일 수 있습니다.

Part 2 관점 업그레이드

Part 2에서는 저자가 투자했던 종목들을 예시로 들면서 어떤 기사나 레포트를 보고 종목과 어떻게 연결지어 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갔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Part 2 관점 업그레이드의 시작부터 또다시 지식, 공부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지식이 없다면 같은 뉴스를 봐도 종목과 연결시킬 수 없으며, 이는 무지성으로 투자를 하게 만드는 근본적인 원인입니다. 지식을 쌓아야 시그널이 보인다는 말은 정말 맞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책을 읽다가 저도 주식을 매수할 때 참고하는 지표인 RSI지표가 나와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거래량, RSI지표 외에는 잘 보지 않는데, RSI지표는 사람이 투자하는 주식시장에서 매매강도를 알 수 있는 지표라 꼭 필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RSI지표와 투자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주식 코인 차트 보는법: RSI지표, 다이버전스 뜻과 분석법

 

이밖에도 Part 2에서는 모호함 속에서 선제적으로 기회적 잡아 투자할 것, 기대감이 큰 산업군이 더 많이 오른다, 연말에는 유니콘 기업의 상장 관련주에 투자해볼 것 등 다양한 투자전략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특히 유니콘 기업 상장 관련주와 관련해서는 더VC를 통해서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한 투자운용사들의 정보를 알 수 있었습니다.

 

Part 3 실전에서의 신호와 소음

마지막 파트에서도 유목민이 직접 투자한 13개 종목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지식을 바탕으로 기사를 분석하여 투자 아이디어를 도출해낸 노하우를 전해줍니다.

또한 투자에서는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언급하며 위와 같이 절대 투자하지 않는 종목들에 대해서 나열하였습니다.

• 3년 연속 적자인 종목
• CB(전환사채) 및 BW(신주인수권부 사채) 전환일/스톡옵션 전환일 얼마 안 남은 종목
• 최근 2년간 자기자본 대비 적자 50% 넘은 기업
• 관리종목 및 환기종목
• 스팩주 우선주
• 남이 추천한 종목
• 삼성전자

특히 남이 추천한 종목과 스팩주는 저도 크게 손실을 입었던 적이 있어 투자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서 적자가 너무 크면 당연히 관리종목으로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네요. 물론 저는 영업이익/순이익이 나지 않는 종목은 투자하지 않습니다.

결론

책을 마무리하면서 투자를 통해 월급과 돈으로부터 독립하고 싶다면 상당히 많은 것을 포기해야한다고 합니다. 유목민은 실명위기, 불면증, 우울증을 겪어가면서 지금의 엄청난 자산을 일궈냈다고 합니다. 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적당히 하려고 해서는 남들을 뛰어넘을 수 있는 기회는 주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저한테 의미있었던 구절입니다.

 

남에게 먼저 받기보다 스스로 먼저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윈윈할 수 있다.

그것이 무엇인지 항상 생각하면 진정한 인맥의 길이 열릴 것이다.

 

의리로 이어진 관계도 살아가는데 중요하지만 자본주의 세상에서 남보다 뛰어난 경제적 능력을 갖기 위해서는 남들이 줄 수 없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스스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오늘도 무언가 해나가는 분들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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