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CPI PPI 뜻과 상관관계, 주식시장에 끼치는 영향
2021년 말부터 경제 금융 기사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단어 중 하나, 인플레이션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2년 넘게 지속되어오면서 과도하게 풀린 유동성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억누르기 위해 미국 연준이 보여줄 행보에 대해 전세계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우크라이나 러시아 사태까지 발생하며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여 스태드플레이션, 에그플레이션이 예상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준 의장인 파월도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을 보면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긴축정책을 펼쳐나갈 것인지 고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인플레이션,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에 대해서 알아보고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간단하게 공부해보면서 투자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인플레이션
뜻, 종류, 선행지표
① 뜻
인플레이션은 화폐가치가 하락하고 상품, 제품의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현상입니다. 이런 현상은 단순히 한 가지 요인이 아닌 여러가지 요인이 합쳐져서 생기곤 합니다.
② 종류
인플레이션의 종류는 크게 2가지로 나뉘어집니다.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져서 가격이 상승하는 수요견인 인플레이션, 생산비용의 증가로 발생하는 비용견인 인플레이션이 있습니다.
| 수요견인 인플레이션 | 수요 > 공급, 과잉 유동성 상태에서 발생하며 적정한 속도로 진행되면 경제에 좋은 영향 |
| 비용견인 인플레이션 | 생산비용 증가로 상품 가격 상승, 소비 감소로 경제가 위축되기 때문에 스태그플레이션의 우려 과거 발생했던 석유파동이 한 예 |
③ 인플레이션 선행지표
인플레이션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지표는 CPI(소비자물가지수), PPI(생산자물가지수)가 있습니다. 아래에서 설명하겠지만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에 선행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PPI에 따라 얼마나 빠르게 물가가 상승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 인플레이션과 관련하여 수혜를 받는 종목을 과거에 포스팅한 적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CPI, PPI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비자물가지수란 소비자가 구입하는 상품, 서비스의 가격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우리가 먹고 마시는 식재료부터 다양한 생필품, 서비스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5년에 한번 지표에 포함되는 제품, 서비스들이 변경됩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전세계에서 경제, 소비 규모가 가장 큰 미국 시장의 CPI 변화입니다. 미국의 소비 금액도 크지만 세계 경제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정책을 펼치는 연준이 미국의 경기부양에 민감하기 때문이겠죠.
생산자물가지수(PPI)
생산자물가지수, PPI는 생산자(기업)가 제품을 생산하는데 들어가는 비용, 원가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기본적인 유가에서부터 금속, 비철금속 등 다양한 원재료들의 가격이 반영되는 수치입니다. 생산자물가지수에서는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리는 중국의 PPI를 주의깊게 살펴보셔야 합니다.
세계에서 생산을 가장 많이 하는 중국의 PPI가 증가한다면 조금씩 소비자에게 비용 상승분을 전가하여 결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상승하는 결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흔히 PPI를 CPI의 선행지표라고 이야기하죠.
인플레이션, CPI, PPI와 주식시장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보다 높을 때는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양적긴축, 금리인상과 같은 긴축정책이 도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동성이 축소될 것을 대비하여 투자 자금을 줄이게 되고 주식시장은 위축되고 하락하기도 합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파월 의장이 CPI, PPI를 상당히 신경쓰는 이유도 갑작스러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과 과도한 공급견인 인플레이션 우려로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매 달 CPI와 PPI 수치에 대해서 살펴보면서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예측해보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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