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이 주식시장에 끼친 영향과 관련주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이 주식시장에 끼친 영향과 관련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의 전쟁이 처음 예상보다 상당히 길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민간인 거주지역 공습 이후 푸틴과 러시아에 대한 전세계 국가들의 인식이 안 좋아지면서 러시아 은행 SWIFT 퇴출, 중립국의 우크라이나 지지 등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상황에서 주식시장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 생각하고 관련주를 살펴본다는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그러나 투자자의 입장에서 이번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과 같이 전세계 시장에 영향을 끼치는 사건은 꼭 살펴보고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위 관련기사를 보시면 이미 농산물, 원유 등과 같은 원자재가 상당한 영향을 받아 관련 섹터들의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러시아가 벌인 전쟁이 전세계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살펴보고 관련 주식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면서 투자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쟁이 세계 주식시장에 끼친 영향

원자재 가격 상승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관련하여 유투브나 기사에서 가장 많이 언급하는 것이 바로 원자재 가격 상승이슈입니다. 우크라이나는 거대한 곡창지대로 밀과 같은 농산물을 상당히 많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가에서 전쟁이 났기 때문에 당연히 농산물 가격이 급등할 수 밖에 없겠죠.

 

그리고 러시아 또한 원유와 천연가스 수출 비중이 상당히 높은 국가입니다. 러시아가 시작한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산 원유, 천연가스 공급이 제한되면서 수요 공급 불균형으로 인해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팔라듐, 우라늄과 같은 비철금속 또한 러시아의 생산량이 높아 한 달간 20% 이상 급등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채금리 상승, 안전자산 선호

다음은 전쟁으로 인한 전세계적인 안보,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에 속하는 국채와 금,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전쟁이 터지기 직전인 2월에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2%를 넘어서기도 했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 결과에 따라 전일 대비 10% 이상 급등락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여 한 때 2020년 3월 코로나로 금값이 5년 내 최고치를 달성했던 날의 수준까지 올라갔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달러도 대표적인 안전자산이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1230원에 이르기까지 했습니다. 이같은 일들의 영향과 우리는 이 현상을 보고 어떻게 투자해야할지는 아래에서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보력 증대 필요, 러시아향 수출 감소 등

다음으로는 우크라이나를 러시아가 침공하는 상황을 지켜본 전세계 국가들의 안보력 증대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독일은 국방 예산을 GDP의 2%까지 증액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자국의 힘을 기르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는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네 번째로는 러시아향 수출이 많았던 기업들의 수출이 감소하거나 러시아에 공장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다섯번째는 러시아 은행들의 SWIFT 퇴출에 따른 매출채권 회수가 힘들어지는 우려가 생겨났습니다. 한 예로 러시아로부터 선박을 수주한 한국의 조선주들이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다고 하네요.

 

우크라 러시아 전쟁 관련주

에너지, 정유기업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영향을 받은 첫번째 산업은 에너지, 정유 관련기업입니다.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어 120달러에 가까워지면서 국제 정유사와 셰일가스 업체들의 영업마진율일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2020년 마이너스 유가를 달성했던 때와는 정반대의 상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위 그림에서 보다시피 전세계 1위 정유기업 엑슨모빌(XOM)과 워런 버핏이 매수하여 급등세를 타고있는 옥시덴탈 페트롤리움(OXY) 주가는 한 달간 엄청나게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재생에너지 관련기업

국제유가와 석탄 등 에너지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대체재인 재생에너지 관련기업이 수혜를 받고 있습니다. 친환경, ESG, 바이든 대통령 취임 당시 급등한 뒤 장기적으로 조정을 겪고 있던 친환경 재생에너지 기업들이 단기급등을 하며 관련 투자자분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풍력 발전 관련 기업인 씨에스윈드, 수소 연료전지 관련 기업인 두산퓨얼셀의 차트를 보면 2월에 상당히 오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작년에 비해 많이 하락한 상태이지만 유가가 오르면 재생에너지가 수혜를 받는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금속, 원자재 관련기업

다음으로는 러시아에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던 금속, 원자재 관련 기업들이 수혜를 받고 있습니다. 알루미늄, 철광석 등 다양한 비철금속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를 채굴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네요. 미국 철강, 비철금속 채굴업체인 발레(VALE), 알루미늄 관련주인 알코아(AA)를 예로 가져와보았습니다.

LNG선 관련 조선주

다음으로 러시아향 천연가스(LNG) 공급 이슈로 인해 선박을 통한 LNG 운반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LNG선 제작 기술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조선주들이 단기 급등을 하기도 했습니다. 위 예를 보면 대우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은 3월 초 하루에 10%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조선기업은 후방산업인 철강기업의 가격 인상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무작정 LNG선 수주가 증가할 것 같다는 소식만 접하고 매수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농산물 관련 사료, 제분 관련주

다섯번째로 우크라이나의 넓은 곡창지대에서 나오던 밀과 콩의 공급이 줄어들면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였습니다. 그 결과 급등한 농산물 가격인상분을 전방산업으로 전가할 수 있는 1차 가공업을 영위하는 사료, 제분 관련주식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위에서 예를 든 대한제분이나 CJ제일제당, 대상 등 제분 업체는 단기적으로 10% 이상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시기에는 식품 기업에 투자해야한다고 생각했지만 후방산업 가격인상에 영향을 받고 소비자에게 가격을 전가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농심, 오리온과 같은 기업은 단기적인 수혜를 보기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방산 관련주

마지막으로 전세계 국가들의 국가 안보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 시작되면서 방위산업 관련기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제가 투자하고 있는 미국의 록히드마틴(LMT)는 2주동안 20% 가까이 주가가 상승하면서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세계의 국방 예산 증액은 앞으로도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기술력이 있는 방위산업 관련주에 투자한다면 장기적으로 나쁘지 않은 투자가 될 것 같습니다.

전쟁 이슈 투자전략

먼저 전쟁이 벌어진 상황에서 투자에 대해 고민한다는 것이 마음에 걸리지만 큰 사건인만큼 시간 흐름에 따라 금융시장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알아두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다양한 영향을 살펴본 결과 세 가지 정도 투자전략, 마인드를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 시장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주가하락에 대비하기 위한 현금 보유
• 전쟁 관련국이 생산하는 제품 파악, 단기 대응
• 평소 안전자산 분산투자하여 리스크 헷지 필요

오늘은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이 일어난지 10일이 넘은 시점에서 그동안 전세계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에 대해 정리해보고 수혜를 받거나 피해를 입는 산업, 섹터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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