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21년 상반기] 신협중앙회 1차 면접 후기

파이어족 빈봉 2021. 2. 1.

신협중앙회 1차 면접 후기

면접 전

부랴부랴...

준비해서 쳤던 신협중앙회 필기 결과가 예정이었던 1/22(금)보다 하루빨리 나왔어요!! 현장에서 신나게 돌아다니다가

사무실에 들어오니 와있던 친구의 카톡 한 통... 이게 되네... 이게 됐더라고요

 

NCS는 크게 준비 못해서 하루만 보고.. 매일 아침 졸면서 뉴스를 봤던 내용에.. 뇌피셜로 적었던 논술 내용이 틀리지 않았는지 합격해서 갑자기 면접을 준비하게 되었어요!! 대전으로...!

 

저는 첫째 날인 1/25(월)에 면접이라 토요일에 미리 대전으로 내려가 친구 집에서 공부했어요!! 내려가자마자 대전역에서 친구 집 가는 길에 중앙회 건물이 있는 정부청사에 내려 월요일에 있을 면접을 위해 마음을 가다듬었어요... 경 - 건 -

 

신협중앙회-본부

혹시나 노래를 시키시지 않을까.. 했던 어부바 캐릭터..

흉상

로비에는 한국 신협의 시초(?)이신 가브리엘라 수녀와 장대익 신부의 흉상이 있었어요.. 다시 한번 경 - 건 -  2월 중순에도 만나요 다.. 음.. 날..

 

새벽까지 신협중앙회의 미래 방향.. 자기소개.. 이것저것 논문 자료들과 기사들을 보다가 잠들었네요.. 면접에 합격하진 않았지만 어떤 방향으로 준비했는지는 아래에 적도록 하겠습니다!!

아침-스타벅스

친구가 잘 치라고 보내준 기프트콘으로 면접 전에 먹는 빵과 커피...

로비를 들어가자 이렇게 면접 전형 표지판이 있었어요 이거 보니까 심장이 쿵쾅쿵쾅... 대기실에 들어가니 더 쿵쾅쿵쾅... 거리더라고요 이제부터 면접에 관한 이야기를 적어볼게요...

1차 면접 후기 

1. 실무진(인성) 면접

5인 1조 / 면접관 세 분 자기소개 / 본인이 생각하는 직장이란? / 이직사유 / 신협 가본 적 있는지 신협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등 공통질문이 많았던 면접이에요 자기소개부터 어버버버 하는 저는 시작부터 임팩트를 드리진 못했던 것 같아요 특히 저는 독특한 이력의 다른 직장을 근무하고 있어서 그런지... 이직사유와 지원동기만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리고 지금 직장은은 어떤지? 어떤 일하는지.. (약간 얘가 어떻게 여길 왔지?)라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친구한테 얘기하면 이미 뽑을 사람이라 그렇다고 위로해주는데.. 잘 모르겠다는... 지난 면접 후기와는 다르게 편안한 분위기의 면접이었어요 저는 남자였지만 저와 함께 들어간 네 분은 모두 여성분이셨고 대부분 여성분 비율이 높더라고요..

 

역시 문과분들은 말을 잘한다는 걸 한 번 더 느끼게 된 면접... ☆ :( 말 그대로 '병풍' 하다가 왔습니다... 면접을 위해 준비했던 '청년 조합원 유치방안', '노령층 고객을 위한 제도', '디지털 전환' 이런 내용들은 저에게는 하나도 묻지 않고 다른 면접자분들에게 질문하시더라고요.. 나오는데 속이 터지는 것 같았어요... 속에 화가 치미는..

2. PT 면접

PT면접은 매일 다른 주제 3가지 중 한 가지를 뽑고 발표 5분, 질의 5분이었어요 저는 신협 이외의 다른 조합의 특징(운영원리), 한계점 및 극복 방안을 말하시오 였어요!! 다른 분들은 직장 내 괴롭힘, 공매도, 저금리 등등... 정말 다양한 내용이 많았고 사실 모두 대비하기는 어려울 것 같은 출제 범위였어요

 

저는 신협 연구소의 보고자료를 보고 가기도 했고 애초에 '새마을금고'와 비교하는 내용을 면접에서도 많이 묻는다고 해서 저는 '새마을금고'를 골라서 비교해서 발표했어요 (원하는 방향이 아예 금융조합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도 했네요... 예를 들어 사회적 협동조합 등과 같은..?) 새마을금고의 특징(신협과 유사점/차이점 구분), 한계점(지역기반, 중/저신용 대출, 고령화 등) 해결방안 4가지 정도로 발표했던 것 같아요

 

실무진 면접이 80% 이상 차지하는 것 같고, PT면접은 어느 정도만 하면 되는 식인 것 같았어요 바보인지 아닌지 정도만 체크하는 느낌... 

 

저는 근데 또다시 타 전공이라 그런지 "타 전공인이기도 하고 짧은 시간이었는데 많은 내용을 준비하셨네요"라는 말과 "진짜 지원동기를 듣고 싶다"라는 것이 끝이었어요

 

3. 마무리

사실 며칠 밤을 새우면서 준비했던 내용이 훨씬 많은데 비전공생인 저에게는 기대하지 않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기도 했고, '더불어서 내가 보여줄 게 없어서 궁금해하지도 않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신용분석사'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긴 하지만 사실상 관심과 노력을 보여줄 수 있는 증거가 없기에.. (내년을 기약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 하지만 또 모르니까 기대는 해봅니다...

면접비는 받았으나 면접은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요... 저기요...

음료수 쿠폰도 주셔서 면접이 끝난 뒤에 시원하게 속 차렸습니다... :)

나도 정부청사역에서 밀크티 매일 마시면서 살고 싶다 너무 떨려서 화장실을 계속 갔는데 문구가 좋아서 "다음에 또 보러 올게~"라는 생각으로 찍어뒀어요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취준 하느라 힘드신 것 같았어요 면접장에 겨우 도착한 분들도 계시고...

 

모두 힘내서 취소하는 그 날까지...

열심히 다들 힘내세요... ★

 

봉 - 바 -

 

p.s 추가로 더 질문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