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 필기 후기
왜냐하면 갑자기 뜬 공고들과 서류 합격 소식 때문...!
부랴 부랴
수요일에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현직자인 지인이 '붙음?'이라고 카톡이 오고 곧 합격문자가 왔어요.. 그렇게 갑자기 논술과 NCS 준비를 시작했답니다...
영어는 IH.. 자격증은 없음.. 붙어서 기분은 좋다만
신협 필기시험은 인성검사 + NCS 모듈형 기반 직무적성검사 + 논술
인성검사 - 준비 못함.
NCS - 모듈형 (해본 적 없음 = 답 없음.)
논술 - 평소 신문 구독 + 주식투자로 인한 경제 공부 (찔끔)
상태로 3일간의 공부를 시작했어요
공부 방법
NCS
모듈형:PSAT형 9:1로 출제된다고 하여 부랴부랴 유튜브/네이버 카페 등을 뒤져서 자료들을 공부했어요 평소 PSAT형은 사기업 인적성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아 자신이 있었는데 모듈형은 모르면 못 푸는 문제라 하루 동안 퇴근 후에 외우느라 고생했네요... 유튜브에서 잡플래닛 NCS의 기술을 일단 다 보고... 네이버에 돌아다니는 정리본을 열심히 보았어요..
논술
20년 기출 - 기준 금리를 어떻게 설정해야 할지 였습니다. 기보를 준비하던 것처럼 신협도 당연히 코로나와 관련된 내용이 나올 것이라 예상하여 '이것이 금융 논술이다'의 코로나 관련 금융시장 문제를 보았고 가장 최근 한은에서 내놓은 '금융안정 보고서'를 읽고 갔네요!!
102번 버스를 타고 지나가며 본 신협중앙회 본관... 안녕??? 다다음주에도 널 여기서 볼 수 있겠지??
한남대 후문에 내리자마자 너무 추워서 바로 스타벅스로 들어가 자몽 허니 블랙티를 샀어요
이것은 음료인가 핫팩인가 학교로 올라가는 길에 너무 추워서 손을 벌벌 떠느라 음료 절반을 다 쏟았어요
사실상 기대도 안 하고 지원했던 서류였는데 저 플래카드를 보니 열심히 적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층에는 이렇게 시간표와 고사실을 안내해둔 곳이 있어요. 전 너무 추워서 확인 안 하고 그냥 들어감 시험 시 - 작 - 결시율 20~30%
필기시험 후기
인성검사
신기한 게 작년도 나왔다고 들었는데 마음에 드는 도형을 고르라는 문제가 나왔어요 이걸로 인성을 어떻게 찾는 거지.. 폭력적이면 각진 걸 좋아하나.. 싶어서 둥근 걸로 골랐어요 ㅎ 고르다 보니 전 대칭형으로 되어있는걸 좋아하더라고요
15분 만에 다 찍고 엎드려서 쉬었어요 (힘찬 도약을 위한 쉬는 시간ㅋ)
NCS
작년의 후기들처럼 모듈형이 많이 나왔고 내용이 맞지 않은 것 찾기도 많이 나왔어요 (선택지 2~3개만 읽어도 풀 수 있도록?) 그리고 저는 수리를 잘 푸는 편인데 거의 안 나와서 아쉬웠네요..
생각나는 문제
1. 스푸핑 - 주인인척 접속해서 속이는 공격 형식? (단톡 방에선 스푸닝 이야기하고 있음;;)
2. Tele care -> 원격 돌봄 (전화 돌봄 고름 ㅋ)
3. 공문서에서 도형을 쓸 수 없음. 당구장 표시는 가능? 이 나왔는데 공문서에 음성/영상 자료도 넣을 수 있었는지 처음 앎.
4. 메기 효과 5. 패러디 - 사회 현상 풍자하는 것
6. Dsum 7. 3C분석 등등... 그리고 3시간 모듈형 공부하고 간 부분에서
몇 문제 맞혀서 기분은 좋네요
논술
작년에 이어 올해는 '코로나 이후 초저금리 사태 장기화로 인한 금융 분야의 잠재적 리스크 3가지와 그 이유를 논하라'가 출제되었어요 평소 은행권을 준비하셨던 분이라면 평이하게 느껴졌을 법한 주제였어요 저는 도저히.. 생각이 안 나서... 금리 쪽은 3~4월에 기준금리 낮춘 거랑 그런 거밖에 몰라서
1.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금융기관 수익성 악화
2. 투자자산으로 몰린 가계대출의 채무 불이행 가능성 증가
-> 자기 자본율 낮은 금융기관의 충당금 이상의 손실로 위기 대응능력 저하
3. 투자 증가/소득 양극화 -> 저소득 계층을 위한 재정정책
-> 통화량 증가 -> 국가 화폐가치 하락
으로 적었어요...
신용분석사에서 공부한 내용과 개념을 조금 아는척 해보려고 중간중간 끼워넣었네요... 저는 도저히 생각이 안 나서 맞는 말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줄줄줄 적고 나왔어요 특히 2번 같은 채무 불이행은 금리를 올릴 때 더 많이 발생하는 문제라 기본적인 핀트가 나간 것 같기도...
운에 맡겨야죠... 마지막으로... 시험치는데 정말 추워서 미쳐버리는줄 알았다...논술을 볼때까지 볼펜을 잡은 손이 벌벌벌 떨릴 정도로 추웠는데 중앙난방이라 잘 안된다고 한다 창가 자리라 벽에서 전해지는 한기에 논술 후반부에는 새끼발가락이 얼어서 잘 안 움직였다.. 시험을 보러간건지 혹한기 훈련을 하러간건지 내년에 치러간다면 수면양말을 들고갈 생각이다
응시표 컬렉션 추가
기보에 이어 응시표가 하나 더 늘었어요 제발 이 중에서 한 곳이라도 갈 수 있길... :-) 행복하세요 다들... 기도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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