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매입 소각 차이점, 주가에 미치는 영향 (Feat. 애플, 삼성전자)
안녕하세요. 꽤나 오랜기간동안 주식시장이 하락하다가 잠깐 크게 반등한 7월 중순입니다. 2022년 1분기 주식시장의 활기가 죽어가자 많은 상장사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서겠다는 기사를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이러한 소식을 유투브나 언론에서 많이 다루면서 주가가 반짝 반등하였지만 다시 하락했던 경험도 있으실 것입니다. 오늘은 기업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의 차이점과 주가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7월 초 한국 주식시장에서 자사주를 매입한 상장사가 2배나 늘었다는 기사와 카카오뱅크의 지나친 주가하락으로 임원진들이 개인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는 기사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각'하지 않고 단순히 임원들이 '매입'만 한것은 투자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지 못했는데요. 추가적으로 애플 주식을 사야하는 5가지 이유 중 하나가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으로 꼽혔네요. 지금부터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자사주 매입 소각
뜻, 효과, 차이점
① 자사주 매입이란
자사주를 매입한다는 것은 기업이 자본금으로 쌓아둔 잉여현금(이익잉여금 등)을 이용하여 해당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는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해당 기업 임원들이 주식을 사는 것도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기사가 나오기도 합니다.
② 자사주 매입/소각 효과
- 기업 주식의 수급상황을 개선시킴
- 유통되는 주식수를 줄여 EPS(주당 순이익)이 높아짐
- 임원들의 본인 기업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줘 주주들에게 안도감 제공(주가 부양)
- 대주주 지분율 확대(경영권 안정화)
③ 자사주 매입 소각 차이
자사주 매입/소각 모두 유통주식수가 줄어들고, 기업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지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매입'의 경우 주가 상승 시 기업 또는 임원이 차익실현을 위해 시장에 대량의 주식이 풀릴 수 있어 '소각'에 비하여 주가부양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국내 vs 미국 주식시장 차이
많은 언론사에서 자사주 매입/소각에 대해 이야기할 때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의 예를 들곤 합니다. 애플은 2012년부터 최근까지 10년간 560조원, 현재 삼성전자 시가총액보다 많은 금액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렇기에 많은 투자자들이 애플 주식은 매출, 영업이익이 일정해도 EPS나 ROE 등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장기투자하기에 적합한 주식이라고 얘기하곤 합니다. 그에 비해 국내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경우, 10년간 60조원정도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면서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미국에 비해 주주환원율이 낮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최근 10년간 국가별 주주환원율(자사주 매입/소각, 배당금 지급 등)을 보면 한국이 미국 및 선진국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한국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장기투자를 지속하지 못하고, 외국인들의 희생양이 되어가는 원인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오늘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의 효과 및 차이점, 미국/국내 주식시장의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 국내 주식시장도 미국과 선진국 기업들의 긍정적인 면을 벤치마킹하여 국제적인 기업으로 성장해나가 동학개미투자자분들 모두 안정적인 노후를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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