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책 추천] 왜 일하는가 요약 리뷰 후기
2009년 일본에서 출간된 이나모리 가즈오의 '왜 일하는가'를 읽어보았습니다. 삼성에서 10년동안 신입사원 추천도서로 지정했었다는 책으로 유명한데, 단순히 일을 열심히 하라는 꼰대같은 내용의 책은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왜 일을 하는지도 모르며 월급을 받기 위해 살아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왜 '월급'을 위해서 일을 하고 있는지, 받은 월급으로 우리가 삶에서 찾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사회초년생분들이나 일에서 회의감을 느끼고 계신 분들, 퇴사를 꿈꾸고 있는 분들은 이 책을 읽고 삶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는 제가 읽고 감명깊었던 부분을 몇 군데 발췌해보았습니다.
왜 일하는가(이나모리 가즈오) 요약
프롤로그
왜 그 일을 하는가? 그 일을 통해 당신은 무엇이 되길 꿈꾸는가?(p28)
책의 도입부부터 우리가 왜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면서 시작합니다. 일을 하면서 내 인생에서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 일에 끌려다녀서는 일도 우리의 인생도 우리 뜻대로 살아갈 수 없다고 호통치는 저자를 볼 수 있습니다.
세상에 태어나 단 한 번뿐인 삶인데, 우리는 정말 현재의 삶을 가치있게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하는 고민을 해보게 됩니다.
1장. 왜 일하는가
일하는 수고로움을 아는 사람만이 안락함의 소중함도 아는 법이다(p67)
한 마디 한 마디가 예전 어르신들의 얘기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틀린 말이 아니기에 한 번 더 되짚어 보게됩니다. 우리에게 주말과 휴가가 달콤한 이유는 평일에 고되게 일을 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는 직장인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근무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은 프리랜서분들에게도 해당이 되고,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해당됩니다.
종종 새벽까지 블로그나 부업을 열심히 했던 날에는 뇌가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기도 했었는데, 이것이 뭔가 해냈다는 성취감에서 오는 쾌락이었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2장. 일을 사랑하는가
지시한 대로만 일하지 마라. 스스로를 활활 태울 수 있는 자연성 인간이 되어야 한다.(p114)
이 구절은 평상 시에 하기 싫은 일을 할 때 억지로 많이 생각했던 내용이기도 합니다. 주어진 일에서 조금 더 쉽고 편하게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개선시켜나가고자 하는 태도에서 스스로 성장해나가는 것이 느껴지곤 합니다. 비록 그 일이 하찮은 일이라고 생각될지라도.
이러한 태도는 나중에 혼자 사업을 하거나 일을 할 때에도 우리 몸에 베여있어 성공할 자격이 있는 자연성 인간이 되는 것이 아닐까요.
3장. 무엇을 꿈꾸는가
인생은 희망으로 가득 찬 멋진 선물이다. 원망, 증오 같은 감정을 품지 말자.(p118)
프롤로그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우리 인생은 단 하나밖에 주어지지 않은 선물입니다. 그것을 원망, 증오, 시기와 같은 타인으로부터 받는 부정적인 감정으로 채운다면 인생이 어두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밝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일과 인생을 밝혀주는 첫 번째 조건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이는 지난번에 읽었던 최인철 교수님의 프레임에서 나왔던 내용들과 비슷한 느낌이 있네요.
4장. 노력을 지속하는가
성공을 손에 넣을 때까지 정진하라.(p178)
코리안헤라클레스라고 하는 이용승 보디빌더는 유투브 영상에서 '정진'이라는 단어를 많이 쓰곤 합니다. 처음에는 부담스러운 느낌이었지만 본인이 원하는 삶을 찾기 위해 정진해나가는 자세는 우리 누구나 배워야 할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도 끈기와 한계를 긋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성공을 위해 끝가지 정진하라고 조언해줍니다.
자신이 처한 환경을 어떻게 인식할 것인지는 오직 마음가짐에 달려있다.(p190)
'물이 반 밖에 안 남았네' 와 '물이 반이나 남았네' 로 많이들 이야기되는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가진 환경을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어렵더라도 성장의 기회로 볼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주어지는 쓸데없어 보이는 일들을 하면서도 얻어갈 것을 찾는 배움의 자세를 다시 한번 되새겨봅니다.
5장. 현재에 만족하는가
저자는 항상 최선을 다하고 기왕 할 것은 1등을 하는 완벽주의자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어진 업무에 대해 완벽하게 수행하고자 하는 태도은 업무와 생활 모두에 도움이 되는 자세입니다. '적당히'가 몸에 베여있다면 무엇을 해도 죽도 밥도 안 되는 상황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죠.
현재의 삶과 환경에 만족하지 않는 것이 우리를 보다 나은 인생으로 이끌어주는 원동력이 된다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6장. 창조적으로 일하는가
일의 단계에 따라 낙관론자, 비관론자의 조화가 필요하다.(p253)
낙관론자와 비관론자는 각자 업무 단계에서 역할이 있다고 합니다. 사업을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낙관론자의 넘치는 에너지가 필요하고,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단계에서는 조절해줄 비관론자가 필요한 것입니다.
평소 비판적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모든 경우의 수를 따져본 뒤 결정을 내리는 저는 밝고 긍정적인 힘을 가진 낙관론자와 함께 일이나 사업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루하루 걸음은 굼떠보이지만, 꾸준히 쌓인다면 발전은 무한히 커진다(p258)
혁신을 만드는 가장 확실한 길은 하루하루 주어진 업무를 해나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투자를 할 때에도 빠르게 부자가 되기 위해 과도한 레버리지를 쓰는 것보다는 매년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을 내면서 장기간 성장하는 것이 부자가 되는 빠른 길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작은 발걸음이 모여서 산 정상을 정복하는 것처럼 올바른 방향으로 한 걸음씩 오르다보면 언젠가 성장해있는 우리 스스로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에필로그
인생과 일 = 능력 x 열의 x 사고방식(p261)
이나모리 가즈오는 인생과 일은 능력과 열의, 사고방식의 곱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능력이란 우리가 타고난 선천적인 재능이라고 할 수 있으며, 열의(의지)는 후천적인 노력을 통해 얻어지는 개인이 가진 에너지입니다. 이 두 가지는 사람에 따라 많거나 적을 수 있지만 능력이 적더라도 의지가 엄청나다면 해낼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입니다.
그러나 세 가지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사고방식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이는 부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다면 능력과 의지가 아무리 높더라도 인생은 부정적으로 갈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의 에너지는 어느정도 크기인지 스스로 계산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조언 9가지
저자 이나모리 가즈오가 '왜 일하는가'의 끝에서 독자들에게 전하는 9가지 조언입니다.
- 무슨 일이든 이룰 수 있다고 다짐하라
- 모두와 함께 일하고 기쁨을 나누어라
- 밝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라
- 다른 사람에게 선의를 베풀어라
- 남을 배려하고 자상하게 행동하라
- 성실하고, 정직하며, 겸허하게 노력하라
- 이기적으로 행동하지 말고 욕심을 버려라
- 만족할 줄 아는 마음을 지녀라
-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지녀라
왜 일하는가 서평
오늘은 삼성 신입사원의 필독서인 이나모리 가즈오의 '왜 일하는가'를 읽어보았습니다. 읽고 나니 왜 삼성그룹에서 신입사원들에게 꼭 읽으라고 한지 알 것 같은 좋은 내용들이었습니다.
맨 처음에 언급했던 것처럼 방황하고 있는 취준생/직장인분들이나 사회초년생분들이 읽어보면 삶의 원동력을 얻고 방향성을 찾는데 조금은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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