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갑자기 너무 많이 추워진 거 같아요!!!
오늘은 매주 서울에 올라갈 때마다
꼭 한번!!! 점심때 들려서 먹는 순댓국 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매주 국밥 먹어서 막내 동생이 국밥 충이라고 함)
아무튼!!! 제가 수많은 수도권의 국밥집을 가봤지만
여기만큼 맛있고 가성비 좋은 곳은 없어요...
진짜 혼자 알고 싶은 곳이에요
이곳은 바아아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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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댓국집(이름 없는)
입구만 봐도 스근- 함이 느껴지죠??
들어가면 진짜 장난 아니에요
할머니께서는 시크하셔서 처음엔 당황하실 수 있지만
경상도 출신인 저에겐 너무 따뜻한 할머니 같은 느낌이었어요!!!!
몇 번 가다 보면 적응될 거예요
사진만 봐도 옛날 할머니 집에 온 것 같은 기분이에요
이런 달력이랑 산 사진(?) 보신 적 있으신가요??
20대 후반 이상이라면 공감하실 듯....
요즘 서울에서 순댓국 6000원
머리고기 15000/20000원 하는 곳 찾기 힘든 거 아시죠??
진짜 최고...
이건 할머니께서 머리고기 삶으신 거
조금 먹어보라고 주신 거예요...
지난번에 친구들이랑 가볍게 낮술 할 땐..
머리고기를 배 터지게 썰어주셨다는,,, (진짜임)
뒤쪽에 주전자 보이시나요..
옛날 할머니 집에 가면 보리차 담아두던 주전자에
따뜻한 보리차 한 잔이면
추운 겨울 한기가 한 번에 날아가는 것 같더라고요
고기랑 김치랑 조금 먹으면서
멍 때리다 보면
할머니께서 혼자 요리하셔서 이렇게 국밥을 가져다주십니다!!!
"꿀팁"
들깨, 다데기, 파, 밥이 다 들어가 있어요~
그리고 체격에 따라서 할머니께서 적당히 나눠서
밥을 넣어주시는 것 같으니
적게 드시거나 많이 드시는 분은 말씀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완뚝
하고 나와서 챙겨주시는 요구르트까지 먹으면
전날 먹은 술은 완벽하게 해장되는 것 같아요!!!
마치.. 이 국밥을 먹기 위해 전날 술을 마신 기분이랄까...
매주 금, 토 점심때마다 연락드리고 가는 곳인데
영업시간이 정확하게 정해져 있진 않아요...
갔는데 닫혀있더라도 아쉬워하시지 않으시길 바랄게요
이 곳은 정말 제 평생 먹어본 식당 중에
세 손가락 안에 드는 곳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시크하지만 정겨운 할머니와
가성비, 맛있는 음식까지 진짜 저만 알고 싶은 곳이에요
진짜 진짜 * 50000
그치만...
많은 분들이 알게 되면 또 좋죠...
다들 맛나게 드시고 제 생각 한번 해주시길...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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